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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는 봐야지"…넷플릭스, 사용자 감소에도 구독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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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는 봐야지"…넷플릭스, 사용자 감소에도 구독 유지

업계 관계자 "OTT 일상재로 자리 잡는 모습"

넷플릭스 사용자 수 감소에도 카드 결제금액은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이미지 확대보기
넷플릭스 사용자 수 감소에도 카드 결제금액은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
넷플릭스의 월간 앱 사용자 수는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월간 카드 결제금액은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독 취소와 재구독이 아닌 평소에 서비스 이용을 유지하는 일상재로 자리 잡았다는 방증이다.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가 23일 공개한 '넷플릭스 앱 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사용자는 줄어도 구독은 유지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 넷플릭스 앱의 월간평균사용자수(MAU)는 약 1281만명, 카드 결제금액은 약 472억원을 기록했다. 이후 6개월이 지난 현재 MAU는 1096만명으로 1월 대비 14.5% 감소한 수치로 나타났다. 구독자들의 시청을 유도할 킬러 콘텐츠의 부재로 사용자 수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6월 기준 카드 결제금액은 463억원가량을 유지하며 1월 대비 1.7% 하락한 수준에 그쳤다. 많은 구독자들이 넷플릭스 사용을 줄여도 구독은 유지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전년 동월 대비 결제금액도 유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6월 대비 결제금액은 0.18% 하락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누적 결제금도 1.37% 감소한 수준에 머물렀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넷플릭스가 단순 OTT를 넘어 일상재로 자리 잡고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지금은 안 봐도 나중에는 볼 것이라는 인식이 생겼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앞선 관계자는 "구독자는 경험을 통해 취소와 재구독이 반복되자 구독을 유지하는 쪽으로 결심했을 확률이 높다. 꾸준히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아도 계속 구독할 가치가 있다는 판단이 선 것이다. 집에 TV가 있다고 매일 시청하지는 않듯 넷플릭스도 가정 내 늘 존재하는 일상재로 자리 잡는 흐름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편슬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yeonhaey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