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모바일게임협회(Kmga)가 서브컬처 행사 '일러스타 페스(일러페스)' 주관사로 유명한 스타라이크와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는 게임과 서브컬처 산업을 건전하게 공동 진흥하는 데 힘쓴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인디·중소 게임업계 제작·유통 생태계 성장 지원 △서브컬처 콘텐츠의 바람직한 성장, 확산, 안착 등을 수행한다.
Kmga는 올 2월과 5월 '일러스타 페스'에 연달아 참여하며 스타라이크와 인연을 맺었다. 일러스타 페스는 올해 기준 4회를 맞이한 동인 행사로 게임 외에도 애니메이션, 만화, 보컬로이드, 버추얼 유튜버(버튜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인기를 얻었다. 4월 행사에는 이틀 동안 약 3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서울 인디 아이돌 페스티벌(SIF)'이 진행될 예정이다. 기존 주류 엔터테인먼트 업계가 아닌 아마추어 형태로 활동하는 라이브 아이돌, 이른바 '지하 아이돌'들이 주인공이 되는 무대다.
스타라이크 측은 "협회와의 상호 협력을 통해 서브컬처 업계 전체의 성장과 확산이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오는 8월 일러스타 페스 기간에는 더위가 극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람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