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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필버그·클루니 등 할리우드 스타들, ‘해리스 지지’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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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필버그·클루니 등 할리우드 스타들, ‘해리스 지지’ 선언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사진=로이터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영화배우 조지 클루니,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회장 등 미국 연예계의 거물들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밀기로 한 그의 결정을 환영했다.
스티븐 스필버그, 데이비드 게펀 그리고 제프리 카젠버그의 정치 고문인 앤디 스판은 23일(이하 현지시각) “카멀라 해리스를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라고 밝혔다.

가수 바브라 스트라이샌드는 X에 “바이든 대통령은 4년 동안의 임기 동안 중요한 업적을 달성한 사람으로 역사에 남을 것”이라고 썼다. 제이미 리 커티스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며 그녀를 “여성 권리와 유색 인종의 권리를 위한 강력한 옹호자”라고 불렀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러한 낙관주의가 미국 영화 제작 중심지에서 민주당원들 사이의 분위기 변화를 나타낸다고 지적했다.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회장, 슈퍼 에이전트 아리 에마누엘, 그리고 심야 토크쇼 진행자 스티븐 콜베어를 포함한 여러 영향력 있는 연예계 인사들은 전부터 공개적으로 바이든 대통령에게 후보를 사퇴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을 더 쉽게 물리칠 수 있는 다른 후보에게 자리를 양보하라고 촉구했다.

이러한 요청은 영화배우 조지 클루니가 지난 10일 뉴욕 타임스 기고문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물러나야 한다고 썼을 때 절정에 달했다. 민주당 평생 지지자인 클루니는 지미 키멜이 주최한 행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위해 3000만 달러를 모금한 바 있다.

클루니는 “우리는 모래 속에 머리를 묻고 11월에 기적을 바라거나, 진실을 외면해선 안 된다”라고 썼다.

클루니는 23일 바이든 대통령의 용기를 환영하며 해리스 부통령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성명에서 “해리스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밝혔다.

민주당 모금자이자 전 방송사 임원인 레슬리 길버트-루리는 “사람들이 해리스에 대해 얼마나 흥분하고 있는지를 보면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클린턴 행정부 전직 관리인 필립 렉트는 해리스가 할리우드와 자신의 연결 고리를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해리스 부통령의 남편 더그 엠호프는 이전에 연예계 관련 변호사였다.

넷플릭스의 헤이스팅스 회장은 23일에 해리스를 축하하며 “이제 승리할 시간”이라고 썼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