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삼성·LG전자, ‘올해의 녹색상품’ 수상…친환경 기술력 입증

글로벌이코노믹

산업

공유
0

삼성·LG전자, ‘올해의 녹색상품’ 수상…친환경 기술력 입증

삼성·LG전자, 녹색마스터피스상 수상…15개 제품 올해의 녹색상품에 선정



올해의 녹색 상품으로 선정된 삼성전자의 제품군. 사진=삼성전자이미지 확대보기
올해의 녹색 상품으로 선정된 삼성전자의 제품군.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비영리 시민단체 녹색구매네트워크가 주관하고 소비자가 직접 뽑은 ‘2024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에서 최고 권위 기업상인 '녹색마스터피스상'을 연속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녹색마스터피스상'은 '올해의 녹색상품'을 11년 이상 수상한 기업에 자격이 부여되는 상으로 삼성전자는 2021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수상했다.
2008년부터 시작된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은 비영리 시민단체인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가 전국 7개 지역 19개 소비자·환경단체와 약 300명의 일반 고객이 △제조 △유통 △사용 △폐기 등 제품 수명 전 단계를 심사해 환경 친화적인 제품을 선정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 이어 TV, 생활가전 등 전 분야 15개 제품이 '올해의 녹색상품'에 선정됐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 △비스포크 그랑데 건조기 AI △비스포크 AI 무풍갤러리 등 12개 제품이 선정됐고 영상디스플레이 제품 중 △Neo QLED 8K △고해상도 모니터 뷰피니티 S6 △스마트 사이니지 Q 시리즈 등 3개 제품이 선정됐다.

삼성전자가 올해 새롭게 출시한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는 국내 에너지 소비 효율 최고 등급인 1등급 최저 기준보다 효율이 40%나 더 높고 스마트싱스를 통해 'AI 절약 모드'를 설정하면 세탁 시 최대 60%, 건조 시 최대 30%까지 에너지 사용량을 더 줄일 수 있다.

물걸레 일체형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은 국내 최초 물걸레 스팀 살균 기능이 탑재됐을 뿐만 아니라 100℃의 스팀으로 물걸레 표면 세균을 99.99% 제거해 냄새를 유발하는 4종 가스를 95% 수준으로 제거하는 것이 특징이다.

2024년형 'Neo QLED 8K'는 TV 스스로 주변 밝기와 TV 화면 속 콘텐츠를 분석해 소비 전력을 줄여주는 'AI 절약 모드'를 탑재했고 솔라셀 리모트·포장재를 포함해 제품의 재활용 소재 적용 범위를 높였다.

삼성전자 고해상도 모니터 뷰피니티 S6는 △제품 후면 커버 △스탠드 및 스탠드백 △악세사리 등 재활용 재질을 다수 사용했고 UL로부터 ECV 검증을 받기도 했다.

올해의 녹색상품으로 뽑힌 LG전자의 제품군. 사진=LG전자이미지 확대보기
올해의 녹색상품으로 뽑힌 LG전자의 제품군. 사진=LG전자


LG전자는 5년 연속 '녹색마스터피스상'을 수상했다. △코드제로 A9S 무선청소기 △퓨리케어 정수기 △디오스 광파오븐 △스타일러 등 업계최다인 총 15가지 제품이 올해의 녹색상품으로 선정됐다. 소비자가 뽑은 인기상으로는 휘센 듀얼쿨 벽걸이 에어컨과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가 뽑혔다.

휘센 듀얼쿨 벽걸이 에어컨은 인공지능(AI)가 레이더 센서를 통해 사용자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제품 정면과 하단에 위치한 2개의 토출구를 상황에 맞게 운전해 최적의 냉방을 제공한다. 특히 정면 토출구에서 나오는 간접 바람은 천장을 따라 멀리 뻗어나가며 천천히 내려와 은은한 쾌적함을 선사한다.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는 LG전자 프리미엄 냉장고의 AI 기능인 ‘인공지능 신선케어 시스템’으로 냉장고 사용 패턴을 분석해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한다. 예를 들어 고객이 아침에 냉장고 사용 빈도가 높으면 미리 집중 냉각모드로 작동해 내부 온도 상승을 줄인다.

LG전자는 생활가전의 차별화된 친환경·고효율 비결이 핵심 부품이자 기술력인 ‘코어테크’에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버터 기술은 모터와 컴프레서의 운동 속도를 변환해 상황에 따라 꼭 필요한 만큼만 제품을 작동시켜 프리미엄 가전의 성능은 물론 에너지 효율도 높인다. LG전자는 가전의 핵심 부품인 컴프레서와 모터를 자체 개발해 생산하고 있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모터, 컴프레서 등 차별화된 핵심부품 기술력과 인공지능을 결합해 고효율 가전을 확대하고 있다”며 “앞선 기술력으로 차원이 다른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