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건설부문은 지난 24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서울시 동부기술교육원과 ‘건설인력 양성 및 협력사 채용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동부기술교육원의 '현대건축시공'과 '건물보수' 교육은 60여 명을 대상으로 오는 9월부터 내년 1월까지 진행된다. 이 과정은 도장, 타일, 방수, 도배, 조적, 목공, 목조건축시공, 건축BIM 등 건축 관련 교육 620시간으로 구성됐다.
교육을 이수한 훈련생들은 습득한 기술을 바탕으로 서울시 취약계층 가정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집수리 봉사활동을 수행한다. 집수리에 필요한 자재는 한화 건설부문이 지원한다.
또한 동부기술교육원에서 같은 과정을 수료한 선배 중 창업으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는 기업 대표를 초청해 특강을 진행하고, 실무자들과 함께 하는 ‘네트워킹 브런치’ 시간을 통해 교육생들이 취업과 창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전창수 한화 건설부문 인사지원실장은 "한화그룹의 '함께 멀리' 정신을 바탕으로 건설 분야 취업 희망자들에게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협력사들에게는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우수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기업과 지자체간 협력의 우수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강열 서울시 동부기술교육원장은 "이번 한화 건설부문과 협력을 계기로 양질의 건설인력을 육성하여 한국 건설산업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승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rn72ben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