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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검색엔진 '서치GPT' 공개...구글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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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검색엔진 '서치GPT' 공개...구글에 도전장

2023년 12월 8일 미국 보스턴에서 챗GPT의 Dall-E 텍스트-이미지 변환 모델에 의해 생성된 컴퓨터 모니터 이미지와 함께 오픈AI 로고가 휴대폰에 표시돼 있다. 사진=AP/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2023년 12월 8일 미국 보스턴에서 챗GPT의 Dall-E 텍스트-이미지 변환 모델에 의해 생성된 컴퓨터 모니터 이미지와 함께 오픈AI 로고가 휴대폰에 표시돼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는 25일(현지시각) 새로운 검색 엔진인 ‘서치GPT(SearchGPT)’라는 자체 검색 엔진을 공개하며 구글에 도전장을 냈다.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오픈AI는 소규모 사용자 그룹을 대상으로 이 검색 엔진의 테스트를 진행하고 이를 자사의 바이럴 챗봇인 챗GPT에 통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픈AI는 서치GPT의 출시 시기에 대한 일정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초기에는 대기자 명단에 등록한 사용자가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샘 올트먼 오픈 AI 최고경영자(CEO)는 X(구 트위터)에 올린 게시물에서 “우리는 지금보다 훨씬 더 나은 검색을 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오픈AI는 “이 프로토타입(시험) 버전을 통해 사용자에게 더 자연스럽고 직관적인 방식으로 검색하고 대화에서처럼 후속 질문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약속한다”고 밝혔다.

오픈AI는 서치GPT에 대한 피드백을 받기 위해 제작자 및 게시자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월 IT(정보통신)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오픈 AI가 구글에 도전해 웹 검색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오픈AI의 새로운 검색 엔진 공개로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 주가는 이날 3.08% 하락했다. 오픈AI의 검색 엔진이 현재 90%에 육박하는 구글의 검색 시장 점유율을 잠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알파벳 투자자들은 2022년 11월 챗GPT가 출시된 이후 오픈AI가 소비자에게 온라인 정보를 검색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공해 구글의 시장 점유율을 빼앗아 갈 수 있다고 우려해 왔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