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시장의 당초 예상을 웃돌아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이는 고금리 기조와 고물가 추세 속에서도 미국 경제가 연착륙에 성공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5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NYT는 미국 상무부가 앞서 이날 미국의 2분기 GDP 증가율이 지난 분기의 1.4%%보다 높은 2.8%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이번 발표는 잠정적이고 앞으로 추가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그럼에도 미국 경제가 인플레가 진정되는 가운데 침체를 촉발하지 않는 연착륙을 향해 가는 신호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NYT는 “2분기에 확인된 GDP 증가율은 미국 경제가 고금리가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놀라운 수준의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음을 뒷받침한다”며 이같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