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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머 英 노동당 정부, 자본이득세 인상 등 재정적자 해소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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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머 英 노동당 정부, 자본이득세 인상 등 재정적자 해소책 검토

레이철 리브스 영국 재무부 장관.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레이철 리브스 영국 재무부 장관. 사진=로이터

영국 노동당이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각) 열린 총선에서 승리해 14년 만에 재집권에 성공한 가운데 키어 스타머 노동당 정부의 첫 경제사령탑을 맡은 레이철 리브스 재무부 장관이 리시 수낵 보수당 정권이 막대한 규모의 재정적자를 낸 사실을 은폐했다면서 자본이득세 인상을 비롯해 심각한 재정적자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리브스 장관은 29일 영국 하원에서 예정된 연설에서 수낵 보수당 정부가 그동안 국민에 알리지 않은 채 새 정부에 떠넘긴 재정적자 규모가 200억 파운드(약 35조65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는 사실을 보고하고 자본이득세 인상을 포함한 적극적인 세수 확보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리브스 장관은 미리 언론에 공개한 연설문에서 “수낵 보수당 정부가 실현할 수 없는 약속만 남발하면서 손쉽게 혈세를 펑펑 쓴 결과 이같은 적자가 발생했다”면서 “국민에게 이같은 사실조차 알리지 않고 사라져버렸다”고 비난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