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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구글, 트럼프 관련 정보 검색 차단”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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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구글, 트럼프 관련 정보 검색 차단” 주장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지난 28일(현지시각) X에 올린 글. 사진=X이미지 확대보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지난 28일(현지시각) X에 올린 글. 사진=X

세계 최대 검색 사이트 구글이 최근 발생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피격 사건이 구글에서 검색되는 것을 의도적으로 막고 있다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주장했다.

29일(이하 현지시각) CBS뉴스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전날 X에 올린 글에서 “구글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검색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그는 구글에서 ‘대통령 도널드(president donald)’라는 검색어까지 입력했을 때 자동완성 기능으로 도널드 덕(donald duck)이나 도널드 레이건(donald regan)은 추천 검색어로 나오지만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는 나오지 않는 캡처 사진을 공유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구글의 자동완성 기능은 사용자가 입력하는 단어의 나머지 부분을 예측해 사용자 검색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기능으로, 머스크는 구글이 정치적 편향에 빠져 유력한 차기 대선주자인 트럼프와 관련한 중요한 정보의 검색을 차단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구글은 “이례적인 현상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기술적인 문제이며 구글이 자동완성 기능에 손을 댄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