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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경쟁사 인텔, 비용 절감 위해 수천 명 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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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경쟁사 인텔, 비용 절감 위해 수천 명 감원

인텔이 수천 개의 일자리를 줄이기로 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인텔이 수천 개의 일자리를 줄이기로 했다. 사진=로이터
인텔은 비용 절감을 위해 수천 개의 일자리를 없애고, 수익 감소와 시장 점유율 손실을 만회하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할 자금을 마련 중이다.

31일(이하 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인텔은 이번 주에 인력 감축을 발표할 수 있다. 이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인텔은 1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스핀아웃 중인 유닛의 직원을 제외하고 약 11만 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팻 겔싱어 인텔 CEO는 기술을 개선하고 반도체 산업에서 다시 두각을 나타내기 위해 연구 개발에 많은 비용을 투자하고 있다. 겔싱어의 전임자들 아래에서 인텔은 한때 지배적인 위치에서 밀려났다.

인텔은 AMD(Advanced Micro Devices)와 같은 경쟁자들에게 시장 점유율을 빼앗겼다. 인텔은 파운드리 부문서 2위 삼성전자를 추격하고 있다. 하지만 전체 반도체 매출 순위에서는 지난해 삼성전자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인텔의 주가는 31일 2.02% 상승한 30.74 달러에 마감했다. 인텔은 주력 사업인 노트북과 데스크탑 컴퓨터를 운영하는 칩에 대한 불규칙한 수요에 대처하고 있다.

겔싱어 CEO는 인텔이 기술을 개선할 수 있다고 믿고, 다른 반도체 제조업체들을 위한 반도체 제조 공장을 건설하는 계획을 시작했다. 지난주 인텔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부사장 출신의 나가 찬드라세카란을 글로벌 최고 운영 책임자로 고용하여 회사의 전체 제조 노력을 책임지게 했다.

인텔은 2023년 인력을 약 5% 감원해 연말까지 12만4800명으로 줄였으며, 2022년 10월에 시작된 인력 감축을 발표한 후 다른 분야에서도 지출을 줄였다. 회사는 이러한 비용 절감으로 2025년까지 최대 100억 달러를 절감할 것으로 예상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