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3’ 전용면적 185㎡ 매물(68층)이 직전 거래보다 12억7000만원 상승한 55억원에 계약이 이뤄졌다.
같은 달 17일에는 강남구 청담동 삼호빌라A동 전용면적 196㎡ 매물(4층)이 바로 앞선 거래 대비 12억원 뛴 33억원에 팔렸다.
이밖에 직전 거래 대비 10억원 이상은 아니지만, 강남구 대치아이파크 84㎡ 매물(6층)은 지난달 12일 4억6000만원 오른 29억7000만원 거래로 신고가를 경신했다. 또 서초구 서초4현대 84㎡ 매물은 같은 달 13일 직전 거래 대비 5억5700만원 오른 19억7700만원 거래가 이뤄졌다.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부동산원의 자료를 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29주 연속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가격 상승 기대감에 주요 지역, 선호 단지 위주로 상승거래가 발생하고 있다는 게 한국부동산원 측의 설명이다.
이처럼 서울 아파트 시장이 타오르면서 정부는 공급 확대를 비롯한 집값 잡기에 나서고 있다.
실제 지난 1일 정부는 ‘제2차 부동산 시장 및 공급상황 점검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서울·수도권 일부 지역의 아파트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는 만큼 투기수요가 유입돼 아파트 가격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예의주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