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뉴욕증시 급락 직격탄...그룹 시가총액 14조원 '증발'

미국의 경제 지표 악화로 인해 1일(현지시각)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큰 폭으로 하락 마감한 가운데, 이어진 한국 증시에서 SK그룹 계열사 주가가 주요 그룹사 중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시 20분 현재 SK그룹 계열사 보통주 기준 시가총액은 197조2832억원을 기록해 지난 1일 시가총액 211조8178억원과 비교해 14조5347억원(6.86%) 감소했다.

특히 SK하이닉스와 SK스퀘어 등은 8%대 급락세를 보이며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하루에만 시가총액이 12조원 넘게 증발해 장중 시가총액 130조원도 무너졌다.

이날 국내 증시가 급락하고 있는 이유는 지난밤 경기 침체 우려로 미국 뉴욕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한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5.62포인트(-1.37%) 내린 5446.68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05.25포인트(-2.30%) 하락한 1만7194.15에,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94.82포인트(-1.21%) 내린 4만347.97에 마감했다.

한편, 2일 오후 1시 20분 현재 SK그룹 계열사 주가 등락률은 다음과 같다.

표기 순서는 등락률 순위, 종목명, 현재가, 주가 등락률 이다.

1위 SK텔레콤 5만4400원(1.30%), 2위 SK바이오사이언스 5만5700원(0.36%), 3위 SK바이오팜 8만7000원(-0.11%), 4위 SK리츠 5160원(-1.15%), 5위 SK케미칼 5만100원(-1.57%), 6위 SK가스 17만5500원(-1.74%), 7위 SK디스커버리 3만7850원(-1.82%), 8위 ISC 5만300원(-2.14%), 9위 SK디앤디 9370원(-2.40%), 10위 SK아이이테크놀로지 3만6900원(-2.64%), 11위 SK네트웍스 4625원(-3.04%), 12위 SK이노베이션 10만3900원(-3.08%), 13위 인크로스 7200원(-3.10%), 14위 SK 14만4500원(-3.67%), 15위 SK오션플랜트 1만2560원(-3.75%), 16위 에스엠코어 4500원(-4.26%), 17위 드림어스컴퍼니 2185원(-6.82%), 18위 SKC 12만9900원(-6.95%), 19위 SK스퀘어 7만6000원(-8.76%), 20위 SK하이닉스 17만6300원(-8.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