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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여론조사에서 앞서 있는데 토론할 이유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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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여론조사에서 앞서 있는데 토론할 이유 없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공화)은 “내가 여론조사에서 앞서 있고, 유권자들이 나와 민주당 경쟁자(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 이미 알고 있다”며 해리스 부통령의 TV토론에 대한 압박을 일축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일(이하 현지시각)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의 '모닝스 위드 마리아'에 출연해 "토론은 하고 싶지만 지금은 왜 토론해야 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며칠 내로 민주당 대선 후보로 지명될 예정이며, ABC 뉴스에서 주최하는 9월 10일 바이든 대통령과의 토론을 트럼프가 이행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의 첫 TV토론에서 대통령을 참담한 상태에 빠트려 결과적으로 재선 출마를 포기하고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도록 만들었다.
트럼프 캠페인은 대선까지 3개월 남짓 남은 시점에서 새로운 상대를 맞닥뜨리게 되면서 전략을 변경해야 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흑인 유권자와 젊은 사람들 등 주요 블록을 포함한 민주당원들을 자극하여 공화당 후보의 여론조사에서의 격차를 좁히고 자금 모금에서도 그를 추월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의 캠페인은 토론에 대한 확약을 거부했으며, 민주당이 바이든 대통령의 후임자를 공식적으로 지명하기 전까지는 그러한 계획이 공식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토론을 하지 않을 이유가 있다”면서도 "아마도 그녀와 토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하여 토론을 회피하는 전략을 공화당 예비 경선에서 사용했으며, 경쟁자들과의 토론 무대에 오르지 않고 동일한 시간에 정기적으로 행사에만 참석했다.

심각한 도전자로 남아있던 니키 헤일리 전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와의 토론 요청에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여론조사에서의 큰 격차를 이유로 토론을 거부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