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 대통령은 2일(이하 현지시각)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의 '모닝스 위드 마리아'에 출연해 "토론은 하고 싶지만 지금은 왜 토론해야 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의 첫 TV토론에서 대통령을 참담한 상태에 빠트려 결과적으로 재선 출마를 포기하고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도록 만들었다.
해리스 부통령은 흑인 유권자와 젊은 사람들 등 주요 블록을 포함한 민주당원들을 자극하여 공화당 후보의 여론조사에서의 격차를 좁히고 자금 모금에서도 그를 추월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의 캠페인은 토론에 대한 확약을 거부했으며, 민주당이 바이든 대통령의 후임자를 공식적으로 지명하기 전까지는 그러한 계획이 공식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토론을 하지 않을 이유가 있다”면서도 "아마도 그녀와 토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하여 토론을 회피하는 전략을 공화당 예비 경선에서 사용했으며, 경쟁자들과의 토론 무대에 오르지 않고 동일한 시간에 정기적으로 행사에만 참석했다.
심각한 도전자로 남아있던 니키 헤일리 전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와의 토론 요청에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여론조사에서의 큰 격차를 이유로 토론을 거부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