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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지지율 재역전 … 뉴욕증시 비트코인 "경기침체 해결사=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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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지지율 재역전 … 뉴욕증시 비트코인 "경기침체 해결사= 트럼프"

해리스 vs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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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미국 대선 지지율에서 해리스가 트럼프를 앞서고 있다. 뉴욕증시에서는 누가 경기침체를 해결하는 데에 더 적합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뉴욕증시뿐 아니라 달러환율 국채금리 국제유가 그리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등 암호 가상화폐도 경기침체 해결사 역할과 능력을 주시하고 있다. 경제문제 해결 능력에서는 트럼프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5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전국 지지율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CBS뉴스와 여론조사업체 유거브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유권자 3천1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의 전국 단위 지지율은 50%로 트럼프 전 대통령(49%)을 오차범위(±2.1%) 내에서 앞섰다.
미국 대선의 승패를 좌우할 7개 경합주의 지지율은 50% 대 50%로 동률이었다. CBS뉴스는 경합주 지지율을 주별로 추산했다.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애리조나 3개 주에서 지지율이 같았다. 해리스 부통령이 네바다에서 앞섰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위스콘신,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지지율이 더 높았다. 여론조사에서는 미국의 첫 여성 부통령이자 인도계 흑인인 해리스 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을 대체해 민주당 후보가 된 이후 민주당 지지층이 더 결집한 양상을 드러냈다.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였을 때 그를 찍겠다고 한 흑인 유권자가 73%였는데 해리스 부통령의 경우 그 비율이 81%로 집계됐다. 성별로 지지율을 보면 남성은 해리스 45%·트럼프 54%, 여성은 해리스 54%·트럼프 45%로 나타났다.
CBS뉴스는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과 비슷한 수준의 남성 지지율을 유지하는 가운데 여성에게서 더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당별 적극 투표층은 민주당 81%→85%, 공화당 90%→88%로 격차가 좁혀졌다. 미국이 흑인 여성을 대통령으로 뽑을 준비가 됐냐는 질문에는 68%가 '그렇다', 32% '아니다'라고 답했다.

대통령직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인지력을 갖췄느냐는 질문에는 64%가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우 그 비율이 51%에 그쳤다.유권자들은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더 활력 있고, 집중력이 있으며, 유능하다고 평가했다. 강인함과 업무추진력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더 높은 점수를 줬다.

유권자들은 주요 관심사인 경제 상황 개선과 불법 입국 차단의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이 더 잘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 낙점이 마지막 단계에 들어섰다.

해리스 부통령은 워싱턴 DC 자택에서 마크 켈리 상원의원(애리조나)과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 조시 셔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등 3명과 대면 면접을 진행한다.애초 알려진 후보군 가운데 앤디 버시어 켄터키 주지사,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 등 3명의 면접 여부는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졌다.해리스 부통령은 인사에 있어 자신과의 유대 관계 및 이른바 '케미'(케미스트리)를 중요시한다. 이번 러닝메이트 선정에서도 최종 면접에 상당한 무게를 두고 있다고 측근들은 전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에릭 홀더 전 법무장관이 이끄는 검증팀으로부터 최종 후보군에 대한 검증 결과를 보고받았다. 해리스 부통령은 곧 러닝메이트 후보를 발표한다. 해리스 부통령의 최종 선택은 아직 베일에 싸여 있지만, 유색인종에 여성 진보 후보로서 본인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백인 중도성향 남성이 적임이라는 데에 정치권의 대체적 시각이 일치해 왔다. 정치 공학적으로는 19명의 대통령선거인단이 배정돼 있어 가장 덩치가 큰 펜실베이니아 셔피로 주지사를 낙점하는 것이 합리적 선택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