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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2분기 실적 시장 예상치 상회…승차공유 사업 호조세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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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2분기 실적 시장 예상치 상회…승차공유 사업 호조세 유지

차량공유업체 우버 로고. 사진=로이터
차량공유업체 우버 로고. 사진=로이터

미국 우버 테크놀로지스가 6일(현지시각) 발표한 4~6월(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승차공유 사업과 음식배달 서비스가 호조를 유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우버는 총 부킹(배차와 음식배달, 화물운송 포함)에서 19% 증가한 399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는 397억 달러였다.

특히 중남미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승차공유 사업이 예상보다 크게 성장한 것이 핵심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승차공유 부문의 총 예약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206억 달러에 달했다.

또 우버 측은 조정 후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상각공제 전 이익)가 15억70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15억 달러를 상회했다고 발표했으며, 일반회계기준(GAAP) 기준 영업이익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우버는 7~9월(3분기) 총 부킹은 402억5000만~417억5000만 달러로 예상했으며, 예상 범위의 중간값은 시장 예상치인 413억 달러를 소폭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달러 강세 영향으로 4억 달러가량의 역풍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한편, 테슬라가 지난 10월 행사에서 로보택시 관련 발표를 한 이후 투자자들 사이에서 우버의 장기적 사업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것에 대해 “이번 분기 자율주행차 이용이 1년 전보다 6배 증가했다”라며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의 승차공유, 알파벳 산하 웨이모와의 음식배달 제휴 등 10건의 파트너십이 기여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