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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이란 공격 대비 전력 공급 유지 비상 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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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이란 공격 대비 전력 공급 유지 비상 태세

이스라엘이 이란의 공격에 대비해 전력망 안정에 집중 대비하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자료
이스라엘이 이란의 공격에 대비해 전력망 안정에 집중 대비하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자료

이란의 보복 공격이 임박함에 따라 이스라엘 시장들에선 배터리 백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응급구조 대원들은 위성 전화와 사람들이 대피소로 이동해야 할 경우 중요한 정보 수단이 될 구식 트랜지스터 라디오를 갖추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11일(이하 현지시각) 이란이나 지역의 대리인들로부터 공격이 증가할 위험에 직면한 이스라엘이 특히 전력 공급 안정 강화에 노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속적인 전력 유지가 특히 중요한 이유는, 이스라엘 경제가 기술에 크게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정기적인 연료 공급이 중단될 경우를 대비해 발전소에 대한 대체 연료 비축이 포함된다.

이스라엘은 지난 4월 이란으로부터 미사일과 드론의 공격을 견뎌냈고, 수개월 동안 북쪽과 남쪽에서 대리인들의 정기적인 공격을 받아왔음에도 불구하고, 당국은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10월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이후, 이란이 지원하는 무장단체로 미국에서는 테러조직으로 지정된 하마스에 대응해 이스라엘 전력회사(IEC)는 발전소의 현장 방어를 강화했다.

오프쇼어 가스 굴착 장비는 이란이 지원하고 미국이 테러조직으로 지정한 레바논 민병대 헤즈볼라의 공격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북부에서 전면전이 발발할 경우, 이스라엘은 굴착장비의 가동 중단을 상황별로 결정할 예정이다.

잠시라도 정전이 발생하면 이스라엘 국민들에게 최신 정보를 전달하기 어려울 수 있다. 이는 북부 이스라엘의 항구 도시 하이파를 포함해 절반 이상의 셀룰러 전화 송신탑에 백업 디젤발전기나 리튬배터리를 장착하도록 당국이 조치를 취하게 했다. 상업 수도인 텔아비브에서는 수십 개의 송신탑이 인근 기업이나 시립 시설의 발전기에 연결되었다.

당국은 이란과 그 동맹국들과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추가적인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이란은 테헤란에서 발생한 하마스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의 사망에 대해 복수를 맹세했다.

이슬람 공화국의 외무장관 대행 알리 바게리 카니는 11일 새벽 이스라엘에 대한 대응이 "정당하고 단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하니예의 죽음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지도, 부인하지도 않고 있다.

헤즈볼라도 지난달 이스라엘이 무장단체의 고위 지휘관을 암살한 것에 대해 보복을 다짐했다. 이 조직은 장거리 무기를 포함해 약 15만 대의 드론과 미사일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란이나 헤즈볼라가 직접 공격을 감행할 경우 어디를 표적으로 삼을지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이스라엘은 주요 인프라와 통신에 대한 방어에 중점을 두고 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