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에 7월 11일 상장한 게임사 시프트업이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652억원, 영업이익 451억원, 당기순이익 403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번 실적은 지난해 2분기 대비 매출 65.4%, 영업이익 49%, 순이익 5.1%가 늘어난 수치다. 직전 분기인 올 1분기와 비교해도 매출 74/4%, 영업이익 73.9%, 순이익 63.4%가 증가한 것이다. 특히 영업이익률이 69.2%로 국내 상장 게임사 중 최고 수준의 이익률을 보였다.
실적 호조에 영향을 미친 것은 4월 26일 플레이스테이션 독점작으로 출시된 신작 '스텔라 블레이드'다. 분기 누적 매출 258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39.6%를 책임졌다.
올 5월에는 '명조: 워더링 웨이브', 7월 '젠레스 존 제로' 등 서브컬처 대작들이 연달아 출시됐다. 시프트업 측은 "글로벌 대작 영향이 일부 존재하나 전반적으로 지표는 안정적"이라며 "대형 IP와 컬래버레이션과 2주년 이벤트, 겨울·신년 이벤트 등을 이어가 올 하반기에도 지난해 동일 기간, 올 상반기 대비 상향된 실적을 거두려 한다"고 설명했다.
시프트업의 이후 주요 모멘텀은 '스텔라 블레이드' 출시 플랫폼 확대, 신작 '프로젝트 위치스' 등이 있다. 회사는 "스텔라 블레이드 PC 출시는 머지않은 시기로 준비하고 있다"며 "프로젝트 위치스의 경우 2025년 안에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