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X 총수가 자신의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각) 생중계로 진행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통령후보와의 단독 대담이 법정으로 비화할 전망이다.
16일(이하 현지시각) 뉴스위크에 따르면 친민주당 정치활동위원회(PAC)인 엔드시티즌유나이티드(End Citizens United)는 “머스크와 트럼프의 대담은 트럼프 후보에 대한 사실상 선거운동으로 미국 연방법률을 위반한 행위”라며 트럼프와 머스크에 대한 고소장을 미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에 지난 13일 제출했다.
기업인인 머스크가 지지하는 후보에 대한 선거운동을 벌인 것은 기업이 전국적인 선거에 출마한 정치인에 대한 직접적인 후원을 금하고 있는 미국 연방법을 위반한 행위이자 기업이 선거에 직접적으로 개입한 행위라는 것이 이 단체의 주장이다.
PAC은 미국의 정치자금법에 따라 특정 후보와 직접적으로 연계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독자적 판단에 따라 무제한으로 모금 활동을 할 수 있는 정치인 후원 집단이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