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에게 내각 직책을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가 1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머스크가 백악관에서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하게 되면 내각 직위나 자신의 행정부에서 자문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특정 신형 전기차에 대한 7500달러 세액 공제를 없애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해 테슬라의 사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세금 공제와 세금 인센티브는 일반적으로 그다지 좋은 것이 아니라고 말하며 전기차 세액 공제를 종료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머스크는 지난 7월 트럼프 전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 서부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암살 시도를 가까스로 살아남은 직후 그를 지지한 바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는 11월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맞붙을 예정이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