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호주 연방은행(CBA)의 광산 및 에너지 상품 전략가 비벡 다르는 이러한 중동 지역의 긴장과 갈등 확대 가능성으로 인해 원유 가격이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연구기업 BMI의 세드릭 체하브는 이번 충돌이 곧바로 전면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헤즈볼라와 이란은 억제력을 행사하는 것이 목적이었고, 그 목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다르 분석가는 체하브의 의견에 동의하면서도, 이란이 지난달 테헤란에서 하마스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암살된 것에 대해 아직 보복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가자 휴전회담의 진행 상황이 이란, 헤즈볼라, 하마스가 주말 사건을 어떻게 해석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 유가는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갈등이 더 심화될 경우 유가 변동성은 더욱 커질 수 있다. 향후 중동 정세와 관련국들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해야 할 것이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