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LG전자·화학 5000억원 지분 매입 소식에 동반 강세

LG가 총 5000억 규모의 LG전자와 LG화학 주식을 장내 매수한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21분 LG전자는 전날 대비 2.88% 오른 10만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7% 넘게 치솟기도 했다.
LG화학은 0.62% 오른 32만2500원에 거래 중이다.

LG는 2000억원 규모의 LG전자 주식과 3000억원 규모의 LG화학 주식를 각각 장내매수 방식으로 취득한다고 전날 공시했다. 장내매수는 오는 11월부터 시작된다. 장내매수 총 주식수는 각각 203만4587주, 95만6937주다.
LG가 주식 매입을 완료하면 LG전자 보유 지분율은 종전 30.47%에서 31.59%로, LG화학 지분율은 30.06%에서 31.29%로 늘어난다.

LG는 지분 확보 목적으로 "지분 확대를 통한 안정적 경영권 유지 및 ㈜LG 수익구조 제고"라고 밝혔다.

한편 LG는 자기주식 활용 방안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이사회에서 논의 후, 수립한 결과를 바탕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오는 4분기 중 공시할 예정이다．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수습기자 0328syu@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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