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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8월 마지막 날 '화려한 피날레'...다우·S&P500 또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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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8월 마지막 날 '화려한 피날레'...다우·S&P500 또 최고치 경신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가 8월 마지막 날인 30일(현지시각)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이틀 연속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전날 6% 넘게 폭락했던 엔비디아가 이날은 1.5% 반등에 성공하면서 매도세가 진정됐고, 그 덕에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과 나스닥 지수도 각각 1% 넘게 상승했다.

S&P500 지수는 월간 기준으로 4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우 지수는 전일비 228.03포인트(0.55%) 오른 4만1563.08로 마감해 사상 최고 기록을 또다시 갈아치웠다.

지난 26일 이후 28일 하락세를 제외하곤 4거래일 동안 사상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S&P500 지수는 56.44포인트(1.01%) 상승한 5648.40, 나스닥 지수는 197.19포인트(1.13%) 뛴 1만7713.62로 마감했다.

3대 지수는 월간 단위로도 모두 상승했다.

S&P500 지수가 2.3% 급등해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다우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1.8%, 0.7% 상승했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내렸다. 0.71포인트(4.54%) 하락한 14.94로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모처럼 11개 업종이 일제히 상승했다.

임의소비재, 산업과 소재, 그리고 기술 업종이 각각 1% 넘게 올랐다.

테슬라가 4% 가까이 급등한 가운데 임의소비재 업종은 1.92% 뛰면서 이날 상승률 1위 업종이 됐다.

필수소비재는 0.74% 올랐고, 에너지와 유틸리티는 각각 0.27%, 0.61% 상승세를 기록했다.

금융은 0.94%, 보건과 부동산 업종은 각각 0.73%, 0.98% 올랐다.

산업과 소재는 각각 1% 넘게 상승했다. 산업이 1.11%, 소재는 1.02%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양대 업종은 1% 안팎 상승했다.

기술 업종이 1.06% 올랐고, 통신서비스 업종은 0.82% 뛰었다.

M7 빅테크 종목들은 엔비디아 반등 속에 애플만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이날 매도세가 멈췄다.

28일 2.1% 하락에 이어 전날 6.4% 급락했던 엔비디아는 이날은 1.78달러(1.51%) 뛴 119.37달러로 올라섰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4.02달러(0.97%) 오른 417.14달러, 알파벳은 1.60달러(0.99%) 상승한 163.38달러로 마감했다.

아마존은 6.38달러(3.71%) 급등한 178.50달러, 테슬라도 7.83달러(3.80%) 뛴 214.11달러로 장을 마쳤다.

메타플랫폼스는 3.09달러(0.60%) 오른 521.3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애플은 0.79달러(0.34%) 내린 229.00달러로 미끄러졌다.

이날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인 종목은 인텔이다.

인텔은 투자은행들과 접촉해 구조조정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에 9% 넘게 폭등했다.

제품 설계와 반도체 생산 부문을 분리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인텔은 구조조정으로 재도약할지 모른다는 기대감 속에 1.91달러(9.49%) 폭등한 22.04달러로 치솟았다.

전날 장 마감 뒤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을 공개한 델 테크놀로지스는 인공지능(AI) 테마에 새 활력을 불어넣으며 4% 넘게 급등했다.

델은 4.80달러(4.33%) 급등한 115.54달러로 올라섰다.

반도체 업체 마벨 테크놀로지도 기대 이상 실적과 이번 분기 전망 상향 조정에 힘입어 9% 넘게 폭등했다. 마벨은 6.40달러(9.16%) 폭등한 76.24달러로 뛰어올랐다.

반면 힌덴버그 리서치의 분식회계 주장과 재무보고서 발표 연기 악재가 겹치며 고전하고 있는 슈퍼마이크로 컴퓨터(SMCI)는 반등 하루 만에 다시 급락했다.

SMCI는 이날 11.12달러(2.48%) 급락한 437.70달러로 미끄러졌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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