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가 애플의 아이폰 16 공개 몇 시간 후 새로운 제품 출시로 맞불을 놓을 준비를 하고 있다.
화웨이는 아이토(Aito) 전기차 출시도 준비하고 있지만, 공개될 최종 제품은 변경될 수 있다.
애플은 9월 9일(중국시각 9월 10일) 아이폰 신제품과 액세서리 라인을 공개하며 소비자들에게 기기 업그레이드를 권유할 예정이다. 화웨이는 메이트 60 시리즈를 통해 2분기 동안 애플을 중국 내 상위 5대 기기 제조사에서 밀어냈다. 아이폰 출시 직후 이벤트를 예약한 것은 화웨이가 다시 한 번 애플과 정면 대결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시사한다.
화웨이의 새 3단 폴더블폰의 장점은 일반 스마트폰 크기 내에 태블릿 같은 화면을 넣을 수 있다는 것이다. 화웨이는 샤오미와 같은 다른 중국 기기 제조업체들과 함께 현재까지 가장 얇은 폴더블폰 중 일부를 개발했다.
화웨이의 2분기 폴더블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29% 증가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삼성전자를 제치고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상반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는 17.5%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화웨이의 올 상반기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34.3% 증가한 4175억 위안(약 78조5609억 원), 순이익은 18% 늘어난 551억 위안이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