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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반도체 업계, EU에 추가 지원·'반도체 특사'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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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반도체 업계, EU에 추가 지원·'반도체 특사' 요구

벨기에 브뤼셀의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본부.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벨기에 브뤼셀의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본부. 사진=로이터
유럽 반도체 업계가 유럽연합(EU)에 업계 지원을 늘리는 한편, 관련법 개정을 촉구했다.

2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유럽 주요 반도체 업계 단체인 ESIA는 EU에 업계 지원을 늘리고 반도체법 개정판인 '유럽 반도체법 2.0'을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SIA는 성명을 통해 새로운 집행위원회 하에서 반도체 분야의 수출 규제를 줄이는 한편 유럽 기업이 이미 우위를 점하고 있는 분야에 초점을 맞춰야 하며, 반도체 산업을 보다 신속하게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반도체에 대한 산업정책 전반을 담당하는 전담 ‘반도체 특사’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이 단체에는 인피니언,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ASML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편, 2023년 제정된 반도체법은 EU가 오는 2030년까지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유럽의 점유율을 20%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SIA는 이 수출 정책이 기술을 보호하고 안전을 확보할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제한적-보호적 조치에 의존하는 등의 방어적 접근이 아닌 지원과 인센티브에 기반한 경제 안보에 보다 적극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