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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스페이스X, 브라질 내 X 차단에 협조키로 입장 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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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스페이스X, 브라질 내 X 차단에 협조키로 입장 선회

일론 머스크 X 총수의 X 계정과 브라질 국기.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론 머스크 X 총수의 X 계정과 브라질 국기. 사진=로이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겸영하는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당초의 입장을 바꿔 브라질 규제 당국의 요구대로 머스크가 소유한 글로벌 소셜미디어 X의 브라질 내 서비스 차단에 협조하기로 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3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브라질의 방송통신 관련 주무부처인 아나텔은 “브라질 내 인터넷 서비스 업체 가운데 스타링크만이 지난 1일 유일하게 브라질 연방대법원의 X 차단 명령을 따를 의사가 없다고 밝혔으나 하루 만에 입장을 바꿔 명령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는 브라질 연방대법원과 행정부의 명령을 일체 거부해온 머스크의 기업들 가운데 처음으로 유화적인 행보를 보인 것으로 머스크 X 총수와 브라질 정부의 정면 대립이 새로운 국면에 들어선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앞서 아나텔 측은 스페이스X가 브라질 정부의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스페이스X에 부여한 스타링크의 브라질 내 면허를 박탈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