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과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황 CEO의 재산은 이날 1050억 달러(약 140조 원)에서 949억 달러(약 127조 원)로 99억 달러가 줄었다.
황 CEO는 이에 따라 일론 머스크, 제프 베이조스 및 워런 버핏 등 12명이 포함된 개인 재산 ’1000억 달러 클럽'에서 탈락했다. 그의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순위는 14위에서 18위로 네 계단 떨어졌다.
미국 법무부가 반독점 조사의 일환으로 엔비디아에 소환장을 발부했다는 블룸버그 보도도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황 CEO의 재산은 이날 급감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 주가가 올해 초 이후 118% 상승한 영향으로 올해 들어 지금까지 510억 달러가 증가했다.
엔비디아 시총은 2조6500억 달러로 애플(3조4000억 달러)과 마이크로소프트(3조 달러)에 이어 전 세계 기업 중 3위에 올라가 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