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링크드인 선정 올해 상위 10개 MBA 중 8곳이 미국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목록에는 2019년부터 2023년 사이에 최소 1500명 이상의 동문과 최소 400명 이상의 졸업생을 배출한 풀타임(Full-time) MBA 프로그램만 포함돼 있다.
MBA 순위 2위에는 프랑스 인시아드가 선정됐고, 하버드 비즈니스스쿨과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이 나란히 3위와 4위에 올랐다.
5위에는 MIT(매사추세츠 공과대학) 슬론 경영대학원이 자리 잡았고 인도 경영대학원과 노스웨스턴대학교 켈로그스쿨이 각각 6위와 7위에 선정됐다.
8~10위에는 다트머스대학의 턱(Tuck)스쿨과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 및 시카고대 부스(Booth)스쿨이 이름을 올렸다.
상위 10개 MBA 중 인시아드의 연간 수업료가 10만3500유로(약 11만4340달러·약 1억5300만 원)로 가장 비쌌고, 인도 경영대학원은 2만9425달러(약 3900만 원)로 제일 저렴했다.
대다수 MBA 졸업생은 투자은행에 취업하는 사례가 많았고 제품 관리자가 되거나 창업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링크드인 아시아 태평양 지역 편집 책임자인 푸자 차브리아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MBA 학위를 취득하려는 경우 “MBA 과정의 장단점을 신중하게 평가해야 한다”면서 “MBA를 더 많은 돈이나 지위를 얻을 수 있는 마법의 약으로 봐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링크드인은 다만 세계 톱10에 올라있는 학교에 진학한다는 것은 경쟁은 치열하지만, 세계적 수준의 네트워크에 접근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링크드인 평가에서 전 세계 1위를 차지한 스탠포드 경영대학원의 경우 2025학년도 합격률이 7%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