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현장의 재난 대응역량 강화와 교육부, 시‧도교육청, 공제중앙회 간 협업을 통한 비상대응 지원체계 마련을 위해 열린 이번 워크숍에는 정훈 공제중앙회 이사장과 최용하 교육부 교육안전정책과장, 시‧도교육청 재난업무 담당관 및 실무책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첫째날에는 △2024년 재난안전훈련 역량강화 사업 추진경과 안내(재난안전교육 콘텐츠 개발, 학교현장 재난유형별 교육·훈련매뉴얼 개정) 학생(어린이) 주도 재난안전훈련 추진경과 안내 △재난안전 관련 현안사항 협의(학교재난상황관리 시스템 고도화)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또한, 재난의 복합화와 일상화에 따른 재난안전 담당자의 업무 스트레스 해소와 정신건강 등을 위한 특강도 이루어졌다. 특강에서는 코칭전문 강사를 통한 멘탈지수 진단과 긍정적 사고를 위한 감정관리, 소진된 에너지 충전관리 등 재난대응 담당자의 심신힐링 프로그램도 함께 시행됐다.
2일차 회의에서는 학교 재난으로 인한 인명피해 발생 시 신속한 현황파악과 피해보상 지원 등을 위한 ‘학교재난 비상대응 지원체계’에 대한 논의와 교육부, 시‧도교육청과 함께 재난상황 진행단계별 역할에 대해서도 협의가 이뤄졌다.
정 이사장은 “폭우로 인한 지하차도 침수, 산사태 등 최근에 발생되는 재난은 다양한 유형의 재난들이 연쇄적이고,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는 복합재난의 형태를 띠고 있어 학교현장에서는 재난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반복적 사전훈련과, 안전의 생활화가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태풍, 폭염, 홍수 등 자연재난은 사람의 힘으로 막을 수는 없지만, 화재, 붕괴 등으로 인한 사회재난은 우리가 서로 힘을 합쳐 선제적 대응 체계를 구축하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만큼 워크숍에 모인 모두가 안전한 학교 구현의 사명감을 가지고, 맡은 바 소임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제중앙회는 지난해 7월 1일 대구광역시 인터불고호텔에서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공제중앙회는 시‧도교육청 학교안전총괄 담당과장 회의를 개최해 재난으로 인한 학교의 인명피해 예방과 학생 및 교직원의 재난대응 역량 강화를 위하여 관련 사업의 공동추진과 지속적 협업을 약속한 바 있다.
채명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ricm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