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이번 주 그는 그 기간을 1년 단축하여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자사 본사 시장 내 공장을 처음으로 폐쇄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폭스바겐이 직면한 문제 중 일부는 약화된 중국 시장과 예상보다 더딘 전기차 전환처럼 오랫동안 괴롭혀 온 문제들이었으나, 최근 두 가지 악재가 겹치면서 독일 자동차 회사의 상황을 악화시켰다고 기업 관계자, 투자자 및 분석가들이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둘째, 폭스바겐은 더 강력한 경쟁에 맞서기 위해 VW 브랜드 자동차의 가격을 인하했지만, 노조 위원장 다니엘라 카발로에 따르면 이로 인해 수억 유로의 이익 손실을 초래했다.
할인 폭은 처음 예상했던 것보다 컸고, 경영진은 독일 내 높은 비용 구조가 더 민첩한 경쟁업체들과 경쟁하는 데 위협이 된다고 확신하게 되었다.
폭스바겐 주주인 스미드 캐피털의 CEO 콜 스미드는 "폭스바겐은 세계에서 가장 큰 자동차 생산업체 중 하나이지만, 규모에 비해 큰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비해 르노와 스텔란티스 같은 유럽의 대형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올해 상반기 각각 8.1%와 10%의 마진을 기록했다.
중국 경쟁업체들이 유럽으로의 수출을 늘리는 가운데 폭스바겐의 마진 압박은 그들이 미래에 현지 생산을 할 때 어떤 일이 벌어질지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제프리스 분석가 필립 우쇼아는 "성장을 통해 해결책을 찾으려는 생각은 사라졌다. 모두가 시장 점유율을 잃고 있으며 기업들은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