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각)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다이먼 회장은 이날 뉴욕 브루클린에서 열린 기관투자자협의회(CII) 가을 콘퍼런스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다이먼 회장은 재정적자 확대와 인프라 지출 증가와 같은 인플레이션 요인이 여전히 높은 금리의 영향을 받는 미국 경제에 계속 압박을 가할 것으로 우려했다.
다이먼 회장은 지난달에는 “미국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을 35~40% 정도로 본다”면서 경기침체 가능성이 여전히 더 크다고 시사한 바 있다.
다이먼의 이날 발언은 가뜩이나 성장 둔화와 경기침체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는 시점에 나온 것이다. 최근 발표된 지표에서 미국의 물가 상승률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2% 목표치를 향해 하락하고 있음을 보여줬지만, 고용과 제조업 지표는 둔화 조짐을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11~12일 발표될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지료를 주목하고 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