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람회 첫날인 10일에는 교육부 및 시⸱도교육청, 공제중앙회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메타버스 및 가상현실(VR) 안전교육 개발 사업의 중간보고회(이하 중간보고회)와 행정안전부와 공제중앙회가 공동 주최하는 ‘어린이 안전 인공지능(AI) 경진대회’(이하 AI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학교안전사고 예방사업 홍보를 위해 2024년 개발 추진 중인 ‘메타버스 및 VR 안전교육 자료’ 현장 시연 및 인식 만족도 조사를 위한 홍보부스는 12일까지 운영한다.
메타버스 안전교육 자료는 EBS와 한화시스템이 공동 개발한 교육용 메타버스인 ‘위캔버스’를 기반으로 2023년 교실, 복도, 체육관 등 교내 교육활동 중심의 안전사고 예방 교육자료를 개발⸱보급했다. 올해에는 현장체험학습 및 수학여행 등 교외 교육활동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산악안전, 물놀이안전, 놀이동산안전, 교통안전(버스, 항공) 교육자료를 개발하고 있다.
AI 경진대회는 어린이가 안전에 대한 관심을 갖고, 스스로 생각하고 학습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대회다. 7월 15일부터 8월 2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하고, 예선 경쟁을 치뤘다. 지난 10일 벡스코에서는 예선을 통과한 48명의 어린이와 학부모가 참여한 가운데 현장에서 생성형 AI로 제작한 노래가사, 안전송, 안전포스터 등에 대해 심사가 진행되었다.
현장 심사결과 최우수상에는 청룡초등학교 천예원, 청수초등학교 박채린 학생 등 2명이 선정되어 행정안전부장관상과 시상금 100만원을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안전차관)이 시상했다. 우수상에는 갈산초등학교 한윤우, 율하초초등학교 조예린, 이백초등학교 김상현, 태화초등학교 조예준 학생 등 4명에게 학교안전공제중앙회 이사장상과 시상금 50만원이 수여되었다.
정훈 공제중앙회 이사장은 “다가오는 AI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교육활동 중심의 안전교육 자료 개발⸱보급을 통해 학교 현장 중심의 안전교육이 활성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또한 “오는 24일 오후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리는 국내⸱외 학교안전 정책 전문가 기조강연 및 토론, 국가별 정책사례 전시회를 통해 국제적인 학교안전 정책 교류의 장 마련을 위한 ‘2024년 세계학교안전콘퍼런스 및 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오니 K-학교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채명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ricm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