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다무라 나오키(田村直樹) 심의위원이 합당한 판단 근거 자료를 바탕으로 적시에 단계적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12일 다무라 위원은 오카야마현 금융경제 간담회에서 “금융시장 동향을 충분히 고려하면서 경제와 물가의 반응을 확인하고, 적시에 단계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일본은행의 7월 말 추가 금리인상과 미국 경기 후퇴 우려로 8월 금융시장이 큰 혼이 빚어진 가운데, 시장 변동에 따라 우에다 가즈오 총재를 비롯한 간부들은 동향을 주시하면서 경제와 물가가 일본은행의 전망에 따라 움직인다면 금리를 인상하겠다는 기본 입장에 변함이 없음을 잇달아 표명했다.
이로 인해 정책위원 중 통화정책 정상화에 매파적인 입장을 보였던 다무라 위원의 견해에 관심이 쏠린 바 있다.
한편, 일본은행은 7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정책금리인 무담보 콜 금리를 기존 0~0.1% 정도에서 0.25% 정도로 인상하고 국채매입 축소 계획을 결정한 바 있다. 당시 다무라 위원은 금리 인상에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