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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민간인 우주유영' 개시…인류 역사상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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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민간인 우주유영' 개시…인류 역사상 최초

유튜브 라이브로 우주유영 절차 중계

스페이스X의 우주유영 생중계 영상 중 일부. 사진=유튜브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스페이스X의 우주유영 생중계 영상 중 일부. 사진=유튜브캡처
인터스텔라와 그래비티 등과 같은 SF 장르 영화에서는 우주 비행사들이 우주를 유영하는 모습이 빠짐없이 등장했다. 줄 하나에 의지해 무중력의 공간에서 유려하게 떠다니는 모습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넋을 잃게 만들고는 했다.

고도로 훈련된 우주 비행사만이 가능했던 우주유영이 이제 민간인도 할 수 있게 됐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미국 동부 시간으로 12일 오전 6시 16분(현지시각) 민간인의 우주유영 절차를 생중계한 것.
스페이스X는 이날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억만장자이자 항공기 조종사인 재러드 아이작먼 등 우주인들의 우주유영 절차를 중계했다. 인류 역사상 미 항공우주국(NASA) 등 정부 기관에 소속된 전문 우주비행사가 아닌 민간인이 우주유영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튜브 라이브 방송은 5만 명이 넘는 시청자들이 역사상 최초의 민간인 우주유영을 지켜봤으며 이들은 "역사를 만들었다", "지금 그들이 우주를 걷고 있다는 건가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민간인 우주유영 시대가 열린 것을 환영했다.
아이작먼 외에 퇴역 공군 조종사인 스콧 키드 포티와 스페이스X 소속 여성 엔지니어 2명 등 총 4명은 지난 10일 우주선 '드래건'을 타고 우주로 날아올랐고, 닷새간 임무를 수행한다.


편슬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yeonhaey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