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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컷’ 단행한 FOMC “다음 목표는 최대 고용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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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컷’ 단행한 FOMC “다음 목표는 최대 고용 실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로이터
미 연준이 18일(이하 현지시각) 예상을 깨고 ‘빅컷’을 단행했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연준의 두 가지 목표(물가 안정과 최대 고용)에 대한 위험이 이제 대체로 균형을 이뤘다”고 말했다.

연준 정책 입안자들은 올해 말까지 중앙은행의 기준 금리가 추가로 0.5% 포인트, 2025년까지는 전체 1% 포인트, 2026년까지는 최종적으로 0.5% 포인트 더 인하되어 2.75%-3.00% 범위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18일 발표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성명 요지를 간추려 보았다.

최근 지표는 경제활동이 견실한 속도로 계속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고용 증가 속도는 둔화되고 실업률은 상승했지만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은 2%의 물가 목표를 향해 더 진전했지만, 여전히 상당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FOMC는 최대 고용과 인플레이션 2%를 장기적으로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FOMC는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 가능한 형태로 가고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으며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대한 위험은 대체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판단한다.

경제 전망은 불투명하며 FOMC는 두 가지 책무 모두에 대한 리스크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인플레이션의 진전과 리스크의 균형을 고려해 FOMC는 금리의 유도 목표 범위를 0.5%포인트 낮춰 4.755%로 결정했다. 금리 목표 범위의 추가 조정을 검토할 때 FOMC는 들어오는 데이터, 진전되는 전망 및 리스크의 균형을 주의 깊게 평가하고 있다.

FOMC는 국채, 주택담보대출 담보증권의 보유액을 계속 삭감하고 있다. FOMC는 고용 극대화를 지원하고 인플레이션을 2% 목표로 되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금융정책의 적절한 입장을 평가하는 데 있어서 경제지표가 전망에 미치는 영향을 계속 주시할 것이다. 목표달성을 방해할 가능성이 있는 리스크가 출현한 경우, 금융정책의 스탠스를 적절히 조정할 용의가 있다. 노동시장의 상황이나 인플레이션 압력과 인플레이션 기대, 금융 및 국제 정세에 관한 광범위한 정보를 고려하고 있다.

이번 결정은 파월 의장, 윌리엄스 부의장을 포함한 11명 멤버의 찬성에 의한 것이다. 보먼 이사는 이번 모임에서 FF금리 목표 범위를 0.25%포인트 낮추기를 희망하며 반대표를 던졌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