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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1.27%…2018년 9월 이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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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1.27%…2018년 9월 이후 최고

8개도 아파트값 상승 전환
수도권 전셋값 오름폭 확대

지난 8월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1.27%를 기록했다. 이는 2018년 9월 이후 최고치다. 서울 아파트 전경.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8월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1.27%를 기록했다. 이는 2018년 9월 이후 최고치다. 서울 아파트 전경.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서울 아파트 가격 오름폭이 전월보다 확대되며 2018년 9월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이 19일 발표한 ‘8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아파트·연립· 단독주택) 매매가격지수는 전월과 비교해 평균 0.24% 상승했다.
수도권(0.40%→0.53%)은 상승폭 확대, 지방(-0.08%→-0.04%)은 하락폭 축소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의 오름폭은 0.83%을 기록했다. 이는 7월(0.76%)보다 확대된 수치이자 2019년 12월(0.86%)를 이래 56개월 만에 최고치다.
서울·수도권은 주요지역의 신축·대단지를 중심으로 거래량이 증가하고 상승 거래가 발생하면서 매매가격 상승 폭이 확대됐다고 한국부동산원은 설명했다.

주택 가운데서도 상승률이 돋보이는 것은 아파트였다.

연립주택이 0.23%, 단독주택도 0.24%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나 서울 아파트값은 이보다 폭이 큰 1.27% 상승률을 마크했다. 해당 상승률은 2018년 9월(1.84%) 이후 71개월 만에 최대치다.

자치구 별로 가장 높은 상승률은 성동구(2.00%)가 기록했다. 이어 서초구(1.89%), 송파구(1.59%), 강남구(1.36%), 영등포구(1.09%), 마포구(1.05%) 등의 상승률도 1% 이상을 마크했다.

수도권 또한 아파트값 상승률이 0.75%로 연립주택(0.11%)이나 단독주택(0.20%) 상승률보다 훨씬 높았다.

지방은 5대 광역시가 전월 대비 떨어지는 폭 축소를 기록한 가운데 지난 7월 0.05% 하락을 기록했던 8개도는 8월엔 0.01%를 기록하며 상승 전환됐다.

지난달 전국 주택 전세가격지수 변동률은 전월 대비 0.22% 오른 가운데 수도권(0.40%→0.46%)은 상승 폭이 확대됐고, 서울(0.54%→0.52%)은 상승 폭이 줄었다.

또 지방(-0.06%→-0.02%)은 하락 폭이 축소됐다.

전세도 아파트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0.81%로 연립주택(0.14%)이나 단독주택(0.10%)보다 높았다.

한편, 전국 주택 월세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12% 상승한 가운데 수도권(0.22%→0.24%)은 상승 폭이 확대됐고, 서울(0.25%→0.24%)은 상승 폭이 다소 줄었다.

지방(-0.03%→0.00%)은 하락을 멈추고 보합 전환됐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