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경제 클럽에서 500명의 참석자들과 함께 한 행사에서, 코로나19 팬데믹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물가상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행정부의 정책을 홍보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2% 목표에 훨씬 가까워졌다고 언급하며, 18일 연준의 금리 0.5% 인하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소식"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주 발표된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인플레이션 문제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43%의 유권자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식료품 및 가스와 같은 일상용품 가격을 더 잘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응답한 반면, 36%만 해리스를 선택했다.
미국 중앙은행(연준)이 대폭적인 금리 인하를 발표한 후 18일 연설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경제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정책 입안자들이 고용 시장의 약화를 미리 막기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실업률은 4.2%로, 연준이 2022년 3월 공격적인 금리 인상 캠페인을 시작했을 때보다 0.5% 이상 높은 수준이다.
같은 날 기자들과의 전화 회의에서, 국가경제위원회(NEC) 국장 라엘 브레이너드는 연준의 금리 인하가 "인플레이션이 다시 낮아졌다는 명확한 신호"를 보낸 것이라고 언급했다.
브레이너드는 이미 발생한 주택 담보 대출 금리 인하가 평균 주택 구매자에게 연간 5000달러(약 665만 원)를 절감할 수 있으며, 금리가 더 낮아짐에 따라 절감액이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