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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올해 연말 사상 최대 온라인 판매 기록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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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올해 연말 사상 최대 온라인 판매 기록 전망

어도비 보고서, 지난해에 비해 8.4% 증가한 2408억 달러 예상

올해 연말에 미국에서 온라인 쇼핑 규모가 2408억 달러에 달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어도비 애널리틱스가 25일(현지시각) 밝혔다. 사진=알파인 링이미지 확대보기
올해 연말에 미국에서 온라인 쇼핑 규모가 2408억 달러에 달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어도비 애널리틱스가 25일(현지시각) 밝혔다. 사진=알파인 링
미국에서 올해 연말 쇼핑 시즌에 온라인 판매 규모가 사상 최고치인 2408억 달러(약 322조31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소매 사이트 거래 추적 플랫폼 어도비 애널리틱스(Adobe Analytics)가 25일(현지시각) 밝혔다. 올 연말에는 특히 전자 제품, 의류, 가구, 가정용품 등의 판매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어도비가 밝혔다.

어도비는 오는 11월 1일부터 연말까지 온라인 판매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4%가 증가해 사상 최고치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온라인 상품 구매의 50% 이상이 스마트폰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어도비가 밝혔다.
무디스와 코어사이트 리서치도 이날 올해 4분기에 오프라인과 온라인 상품 판매가 3%가량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워싱턴 포스트(WP)는 “가장 중요한 쇼핑 시즌에 소비자들이 기록적인 상품 구매로 경제에 활력을 줄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경제에서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3분의 2에 달한다. 현재 미국에서 소비는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8월 소매 판매가 1년 반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전월에 이어 0.1% 증가했다. 온라인 소매점, 스포츠용품점, 가정용품 등의 매출이 모두 증가했다. 미국의 소매 판매는 지난 12개월 동안 2.1%의 완만한 속도로 증가했다. 팬데믹 이전에는 소매 판매가 연간 약 3.6% 증가했다.
미국의 주요 온라인과 오프라인 소매점들이 올 연말 쇼핑 시즌을 대통령 선거일인 11월 5일 이전으로 대폭 앞당기고 있다. 미국의 대형 소매 체인점인 코스트코, 샘스 클럽, 하비로비(Hobby Lobby) 등은 이미 매장을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꾸몄고, 다른 소매점들도 온라인 할인 판매에 돌입했다.

미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은 연말 쇼핑 시즌 최대 할인 행사인 '프라임 빅딜 데이스(Prime Big Deal Days)'를 오는 10월에 시작한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