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진화한 webOS가 제시하는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글로벌 콘텐츠 제작자∙개발자 등 전 세계 24개국, 140개 기업에서 300명 이상이 참석했다. LG전자는 webOS 플랫폼 사업의 지난 성과와 중장기 사업 전략 및 비전 등을 함께 공유했다.
그는 webOS 플랫폼 사업강화를 위한 전략 방안으로 △콘텐츠 경쟁력 및 편의성 강화 △TV 외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스마트기기 등 webOS 생태계 확대 △플랫폼 내 광고사업 경쟁력 고도화 등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7월 webOS에 탑재할 게임·인공지능(AI) 활용 앱을 모집하는 글로벌 해커톤을 개최했고 성균관대, 뉴욕대와 webOS 게임 개발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국내외 대학과 산학 협력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LG전자는 행사 중 미디어텍, 레이저 등과 협업해 세계 최초로 구현한 초저지연 블루투스(BT ULL) 기반의 webOS TV와 게임 컨트롤러 연결도 시연했다. 최대 1ms 수준의 응답속도는 반응 속도가 중요한 대전 게임 등을 즐기는 게이머에게 최적의 클라우드 게이밍 환경을 제공한다.
콘텐츠를 즐기는 고객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새로운 서비스도 선보인다. 고객이 webOS TV 계정에 미리 등록한 결제수단을 기반으로 TV 내에서 간편하게 유료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웹OS 페이(webOS Pay)’ 서비스를 유럽 주요 국가에 론칭했다. 연내 유럽 내 서비스 국가 추가 및 플랫폼 확대를 시작으로 국내, 북미 등 지원 국가를 글로벌로 순차 확대할 계획이다.
TV 외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디지털 사이니지 △스마트·게이밍 모니터 △프로젝터 등으로 webOS 탑재 기기도 지속 확장한다. 10여 년간 판매한 스마트 TV는 2억2000만 대에 이른다. 스마트 TV 플랫폼으로 webOS를 선택한 브랜드는 400개 이상으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에서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들을 고객사로 확보해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고객에게 콘텐츠를 제공하고 광고 수익을 창출하는 광고 사업 경쟁력도 한층 고도화된다. 글로벌 29개국에 3800개 이상 채널을 무료로 제공하는 광고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 ‘LG 채널’이 대표적이다.
LG전자는 △프리미엄 콘텐츠 전문 채널 ‘LG 채널 쇼케이스’, ‘LG 1’ 론칭 △독점 콘텐츠 확대 △국가별 맞춤 콘텐츠 운영 등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 미국의 광고·콘텐츠 데이터 분석업체 알폰소의 AI 기반 맞춤형 광고 솔루션도 지속 확대한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webOS 플랫폼 매출은 지난 21년 대비 4배 증가한 1조원 이상을 달성해 차세대 유니콘 사업 반열에 오를 전망이다.
LG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목소리로 △사용자를 구분해 내 계정으로 로그인하는 ‘보이스 ID’ △맞춤 콘텐츠 및 키워드를 추천하는 ‘AI 컨시어지’ △AI가 TV 상태를 진단해 해결책과 필요한 서비스를 찾아주는 ‘AI 챗봇’ 등 webOS에서 제공 중인 다양한 ‘보이스 AI 서비스’도 소개했다.
박 본부장은 “LG전자의 플랫폼 사업은 고객을 중심으로 모든 파트너와 협력해 이루어가는 비즈니스”라며 지난 10년간 파트너들과 함께 이룬 성과에 대해 감사를 전했다. 이어 “webOS 생태계를 지속 확대해 더 많은 고객에게 일상이 바뀌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