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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신규고용 급증에 일제히 상승…다우·S&P500 사상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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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신규고용 급증에 일제히 상승…다우·S&P500 사상 최고

뉴욕증권거래소(NYSE) 객장에서 일하는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권거래소(NYSE) 객장에서 일하는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 시장이 4일(현지시각) 다시 사상 최고 행진을 시작했다.

미국의 9월 신규 취업자 수가 25만4000명으로 8월 수정치 15만9000명을 압도했다는 미 노동부 발표가 미 경기 침체 우려를 누그러뜨리면서 주식 시장이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각각 사상 최고 기록을 새로 썼고, 나스닥 지수는 1.2% 넘게 뛰었다.

다우 지수는 전일비 341.16포인트(0.81%) 상승한 4만2352.75, S&P500 지수는 51.13포인트(0.90%) 뛴 5751.07로 올라섰다. 각각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에는 못 미쳤지만 하루 만에 1만8000선을 회복했다.

나스닥 지수는 219.37포인트(1.22%) 상승한 1만8137.85로 마감했다.

이날 상승세에 힘입어 3대 지수는 주간 단위로도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우 지수는 0.09%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0.1% 상승했다. S&P500 지수가 주간상승률 1위였다. 다만 상승률은 0.2%로 높지는 않았다.

이스라엘이 이란 석유 시설을 공습할 것이란 우려로 전날 8% 넘게 급등하며 20포인트를 넘어섰던 ‘월가 공포지수’는 이날은 6% 넘게 급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1.28포인트(6.25%) 급락한 19.21로 떨어졌다.

VIX는 그러나 이번 주 16.73으로 시작한 터라 주간 상승률이 11.8%에 이른다.

업종별로는 부동산과 유틸리티를 제외한 9개 업종이 올랐다.

테슬라가 4% 가까이 급등한 덕에 임의소비재는 1.62% 뛰면서 이날 1.64% 상승한 금융 업종에 이어 상승률 2위를 기록했다. 금융 업종은 탄탄한 미 고용지표에 힘입어 미 경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의 최대 수혜 업종이었다. 경제 성장이 지속되면 부실채권 비율이 낮아지면서 은행들의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다.

필수소비재는 0.22% 올랐고, 에너지업종은 국제 유가 급등세 속에 1.07% 상승 마감했다.

보건 업종은 0.08% 올랐고, 산업과소재 업종은 각각 0.63%, 0.41% 상승했다.

기술주 양대 업종은 모처럼 동반 상승했다.

기술 업종은 0.99%, 통신서비스 업종은 1.2%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M7 빅테크 종목들은 마이크로소프트(MS)만소폭 하락했을 뿐 일제히 큰 폭으로 올랐다.

시가총액 1위 애플은 최근 약세를 딛고 1.13달러(0.50%) 오른 226.80달러, 엔비디아는 2.07달러(1.68%) 뛴 124.92달러로 마감했다.

테슬라는 9.42달러(3.91%) 급등한 250.08달러로 올라섰다.

알파벳은 1.20달러(0.72%) 오른 167.06달러, 아마존은 4.55달러(2.50%) 급등한 186.5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를 세계 2위 부자로 올린 메타플랫폼스는 이날도 급등세를 지속했다. 13.17달러(2.26%) 뛴 595.94달러로 마감해 600달러 탈환 코 앞까지 갔다.

반면 MS는 0.48달러(0.12%) 내린 416.06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날 파산보호 신청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저가 항공사 스피릿항공은 장중 37% 폭락세를 기록한 끝에 25% 폭락세로 마감했다. 스피릿은 0.55달러(24.55%) 폭락한 1.69달러로 추락했다.

소프트웨어 업체 팔란티어는 지난달 23일 S&P500 지수 편입 이후 상승세에 속도가 붙으면서 이날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팔란티어는 0.77달러(1.96%) 뛴 40.01달러로 마감했다.

전날 61% 폭등했던 전기차 충전소 업체 EV고는 이날도 폭등세를 이어갔다. EV고는 이날 0.88달러(13.92%) 폭등한 7.20달러로 뛰어올랐다.

한편 전기차 업체 리비안은 부품 부족으로 생산 전망을 하향 조정한 충격으로 급락했다. 리비안은 0.34달러(3.15%) 급락한 10.44달러로 미끄러졌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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