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중앙은행 총재는 7일(현지시각) 프랑스 언론 ‘라 레푸블리카’와의 인터뷰에서 9월 인플레이션이 ECB의 2% 목표치를 밑돌았으며, 2025년에는 핵심 물가 상승률이 이 목표치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2025년의 시장 기대 인플레이션은 1.8% 미만으로, ECB의 예측보다 낮다고 언급했다.
9월 12일 ECB의 마지막 금리 인하 직후 빌레로이 총재는 점진적인 접근을 계속해야 하며, 목표를 초과하지 않도록 신중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9월 회의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2% 미만의 인플레이션 수치가 나타났고, 경제 활동의 악화가 예상된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되었다. 현재 투자자들은 10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약 90%로 평가하고 있다.
ECB가 정책을 더 완화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빌레로이 총재는 중앙은행이 목표를 달성하고 있다면, 중립 수준(경제를 자극하거나 억제하지 않는 이론적 금리)을 넘어서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만약 내년에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에 도달하고, 유럽에서 여전히 성장 전망이 부진하다면, 우리의 통화정책이 제한적인 상태로 남아있을 이유가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동의 긴장으로 인해 유가가 상승하더라도, 이것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위험은 낮다고 평가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