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방문은 이란을 상대로 한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이스라엘과 미국이 협력하는 기회로 예상되었지만,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는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막판 반대로 인해 취소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서 양국 국방장관들은 지난주 이란의 탄도 미사일 공격에 대한 이스라엘의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 프로그램이나 석유 인프라를 공격하지 않도록 촉구했다.
한편 이스라엘은 일주일 전 이란 미사일 공격에 대해 중대한 대응으로 맞설 계획이다. 이스라엘은 이란에 대한 대응을 고려하고 있는 동시에, 이란이 지원하는 헤즈볼라와 점점 더 광범위한 갈등에 직면하여 지상군과 해군 병력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과 그 동맹국들은 이스라엘이 군사 목표에 집중하도록 설득하기 위해 의사소통을 조율하고 있다.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공격은 일부 국가에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익명을 요청한 소식통들이 전했다.
이스라엘의 국회의장 아미르 오하나는 8일 유럽 국가에서 방문한 의원들에게 “이스라엘에서는 대응에 관한 논의가 최고 수준에서 계속되고 있지만, 그것은 중대한 대응이 될 것이며, 반드시 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좋은 친구인 미국도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 우리는 시민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