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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값싼 LFP 배터리로 563㎞ 주행하는 전기 픽업트럭 개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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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값싼 LFP 배터리로 563㎞ 주행하는 전기 픽업트럭 개발 중

GM의 캐나다 전기차 생산 공장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GM의 캐나다 전기차 생산 공장 모습. 사진=로이터
제너럴 모터스(GM)는 350마일(약 563㎞)의 주행 거리를 자랑하는 저비용 전기 픽업 트럭을 개발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8일(이하 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커트 켈티 GM 배터리 전략 부문 부사장은 북미에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급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LFP 배터리는 비용이 저렴해 중국 자동차 제조사들이 자주 사용하는 배터리 유형으로, 보다 저렴한 전기 픽업 트럭에 이상적이다.

켈티 부사장은 8일 투자자 발표회에서 “우리의 트럭 플랫폼에는 넉넉한 공간이 있어, 효율적인 엔지니어링을 통해 저비용의 LFP 배터리를 사용해도 350마일 이상의 주행 거리를 얻을 수 있다. 우리 팀은 LFP 공급을 현지화하는 데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 노력을 통해, GM은 지난 1월 테슬라의 전직 임원인 켈티가 합류한 이후 회사의 배터리 전략을 변화시키기 위해 어떻게 나아가고 있는 지를 보여주었다.

켈티 부사장은 GM의 현 전기차 라인업의 비용 절감을 위해, 각 모델에 적합한 다양한 배터리 화학물과 배터리 팩을 사용하는 방향으로 밀고 있다.

GM은 일본의 TDK와 중국 CATL로부터 라이선스를 받아 미국에 LFP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 중이다.

경쟁사인 포드의 F-150 라이트닝 픽업 트럭은 최대 320마일의 주행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GM의 쉐보레 실버라도 픽업 트럭은 리튬 이온 배터리를 사용하여 490마일 이상의 주행 거리를 자랑하는데, 리튬 이온 배터리는 LFP보다 더 비싼 배터리 유형이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