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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2024] 월드 챔피언십 8강, 올해도 사실상 '한중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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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2024] 월드 챔피언십 8강, 올해도 사실상 '한중대전'

LCK 대표 젠지·한화생명·T1 8강 진출 확정
中 4팀 모두 진출…美 1위 플라이퀘스트도
개최지 유럽 대표, 16강에서 모든 팀 '전멸'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 2024 8강 넉아웃 스테이지 대진표. 사진=LOL e스포츠 공식 X(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 2024 8강 넉아웃 스테이지 대진표. 사진=LOL e스포츠 공식 X(트위터)

2024년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 이른바 '롤드컵' 16강 스위스 스테이지가 마무리됐다. 올해에도 한국과 중국 팀들이 강세를 보여 8강전은 사실상 '한중대전'이 될 전망이다.

독일 베를린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현지 시각 13일 열린 스위스 스테이지 마지막 날 열린 8강 진출전에선 각각 중국 LPL의 웨이보 게이밍(WBG)이 한국 LCK의 디플러스 기아를, LPL의 빌리빌리 게이밍(BLG)이 유럽·중동 LEC의 G2 e스포츠를 꺾었다.

이후 8강의 마지막 자리를 두고 벌어진 북아메리카 LCS 리그 대표 플라이퀘스트(FLY)와 팀 리퀴드 혼다(TL) 사이 내전에서 FLY가 승리, 여덟 팀이 확정됐다.

이로서 올해 월드 챔피언십 8강은 한국의 LCK에서 앞서 진출을 확정지은 젠지 e스포츠와 한화생명 e스포츠, T1 세 팀에 중국 LPL 네 팀 전원 LCS에서 한 팀이 살아남았다. 지난해 월드 챔피언십과 리그 별 생존자 수가 같은 가운데 월드 챔피언십 개최지 유럽은 2년 연속 모든 팀의 8강 진출이 좌절됐다.

월드 챔피언십 8강부터는 모든 팀이 5판 3선승제로 맞붙어 패배하는 팀이 즉시 탈락하는 토너먼트 대회 '넉아웃 스테이지'로 진행된다. 경기장은 프랑스 파리 소재 아디다스 아레나이며 결승전은 영국 런던 O2 아레나에서 열린다.

8강 대진표를 살펴보면 첫날은 중국 팀인 리닝 e스포츠(LNG)와 WBG의 내전이 성립됐다. 18일에는 LCK와 LPL에서 각각 올해 후반기 리그 우승을 차지한 한화생명 e스포츠(HLE)와 BLG가 '정상 결전'을 벌인다.

19일에는 올 7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e스포츠 월드컵 2024' 결승전에서 맞붙었던 한국의 T1과 중국의 탑 e스포츠(TES)가 3개월 만에 리턴 매치를 벌인다. 당시 경기에선 T1이 3:1로 TES를 제압했다. 20일 마지막 경기는 한국의 젠지 e스포츠와 미국의 마지막 생존자 FLY가 맞붙는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