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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한국도로공사와 차세대 ‘인캐빈 센싱’ 솔루션 고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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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한국도로공사와 차세대 ‘인캐빈 센싱’ 솔루션 고도화

‘도로주행 시뮬레이터’ 활용…운전자 반응 수집해 인캐빈 센싱 솔루션에 적용

LG전자 인캐빈 센싱 솔루션이 운전자의 안면을 인식해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LG전자이미지 확대보기
LG전자 인캐빈 센싱 솔루션이 운전자의 안면을 인식해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가 음주운전과 졸음운전, 운전 중 휴대폰 사용 등 운전자 부주의로 발생할 수 있는 교통사고를 사전 감지하는 인캐빈 센싱 솔루션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LG전자의 지난 10일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과 ‘운전자 요인 사고 예방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도로주행 시뮬레이터’로 테스트한 운전자 반응 데이터를 LG전자의 인캐빈 센싱 솔루션에 적용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양사는 도로주행 시뮬레이터를 더욱 개선·발전 시켜 활용 범위를 확장시켜 나갈 계획으로 운전자 부주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인캐빈 센싱 관련 정책과 표준화 제정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LG전자가 개발중인 차세대 인케빈 센싱 솔루션은 운전자 부주의 사고 감지 기능 외에도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운전자 얼굴을 인식해 △시트 △공조 △조명 등을 알아서 조절한다. 운전 중에는 심박수 모니터링 기능으로 건강 상태도 체크한다.
운전자는 음성 제어와 시선 추적 기술을 통해 차량 디스플레이에 손대지 않고 손 제스처만으로 기능 제어가 가능하다. 하차 할 때는 내부 환경을 감지해 지갑이나 스마트폰 등이 남아 있는 경우 알려주기도 한다.

차량 안전에 대한 고객들의 기대치가 계속 높아지면서 운전자와 차량 내부를 감지하고 분석해 사고를 예방하는 인캐빈 센싱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앞서 LG전자는 4월 ‘제 37회 세계 전기자동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EVS37)’에서 차세대 인케빈 솔루션 콘셉트를 발표한 바 있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LG전자는 AI 기술을 접목한 수준 높은 인캐빈 센싱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면서 “한국도로공사와 협력해 다양한 주행 상황에서도 운전자와 탑승객의 안전을 지키는 인캐빈 센싱 기술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