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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TSMC (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가 유럽에 추가 반도체 생산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14일(현지시각) 대만 국가과학기술위원회(NSTC) 우성원(呉誠文) 수석위원은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TSMC는 드레스덴에 첫 유럽 반도체 건설을 시작했으며, 향후 다른 유럽 지역에 추가 반도체 공장 건설도 이미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TSMC의 유럽 사업 확장 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은 밝히지 않았았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는 “TSMC는 이메일로 보낸 자료에서 기존 글로벌 확장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현재로서는 새로운 투자 계획이 없다고 답변했다”고 전했다.
한편, 세계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 TSMC는 대부분의 반도체를 대만에서 생산하고 있지만, 미국과 일본, 독일에 새로운 제조 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많은 투자를 진행 중이다. 특히 중국과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인한 대책과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 시장의 성장에 따라 지속적인 투자와 생산 거점 건설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