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겸영하는 인공지능(AI) 전문 스타트업 xAI가 세계 최대 규모의 AI 훈련용 슈퍼컴퓨터 시스템을 최근 구축한 것과 관련해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오직 머스크만 할 수 있는 일”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14일(이하 현지시각)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황 CEO는 전날 경제전문 팟캐스트 방송 ‘BG2 팟’에 출연한 자리에서 “머스크의 xAI가 통상 여러 해가 걸릴 일을 단 19일 만에 슈퍼컴퓨터를 만들어 냈다”면서 “내가 알기로 이처럼 놀라운 일을 해낼 사람은 머스크가 유일하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지난달 초 X에 올린 글을 통해 xAI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AI 훈련용 슈퍼컴퓨터 시스템인 ‘콜로서스(Colossus)’를 미국 멤피스에 구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엔비디아는 이 슈퍼컴퓨터의 가동에 필요한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공급하는 협력업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