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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글로벌 차체학회서 車강판 기술력 뽐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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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글로벌 차체학회서 車강판 기술력 뽐내

6·9·10월 열린 차체학회 행사 연이어 참가
"현대제철 자동차강판 기술 경쟁력 알릴 것"

현대제철 연구원이 15일부터 17일까지 열린 독일 ECB에 참석한 글로벌 고객사들에게 탄소저감 자동차강판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현대제철 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제철 연구원이 15일부터 17일까지 열린 독일 ECB에 참석한 글로벌 고객사들에게 탄소저감 자동차강판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현대제철
현대제철이 글로벌 자동차 차체 학회에 참가해 전기로·고로 복합공정 기술을 활용한 탄소 저감 자동차 강판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다.

현대제철은 15일~17일 독일에서 열린 글로벌 차체 학회 행사인 'ECB'에 참가했다고 18일 밝혔다. 독일 ECB와 같은 글로벌 차체 학회에 참가는 올해로 3번째다. 앞서 현대제철은 6월 독일에서 열린 'CBP', 지난달 미국 'IABC' 참가했다. 이 차체학회들은 글로벌 완성차사 및 부품사, 철강사의 전문가들이 모여 자동차 차체의 소재와 부품 관련 연구 기술 및 개발 동향을 공유하고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신기술을 알리는 한편, 각 회사들의 기술 경쟁력을 확인하는 자리이다.
현대제철은 이 학회들에서 전기로·고로 복합공정 기술을 기반으로 생산한 탄소 저감 강판 제품 기술을 발표하고, 실제 제작한 부품들을 전시하여 글로벌 탄소중립 전환에 맞춘 제품 기술력을 선보였다. 특히 현대제철이 탄소 저감 강판으로 만든 자동차 외판재에 대한 시험 평가 결과를 발표한 내용과 탄소배출을 저감한 1.0GPa급 열연강판, 1.2GPa급 냉연강판, 1.5GPa급 핫스탬핑 제품을 전시한 홍보부스가 글로벌 자동차사들의 주목을 받았다.

현대제철이 탄소중립 전환 대응을 위해 개발한 전기로·고로 복합공정 기술은 고로에서 철광석으로 생산한 쇳물과 전기로에서 스크랩(고철)으로 생산한 쇳물을 전로에서 혼합하는 방식을 통해 기존 고로 제품 대비 탄소 배출이 약 20% 저감된 철강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공정 기술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주요 글로벌 차체 학회 참석과 홍보활동을 통해 탄소 저감 강판, 초고장력 강판 등 차별화된 현대제철의 자동차 강판 기술 경쟁력을 알리고, 글로벌 자동차향 제품 판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