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의 '펍지: 배틀그라운드(배그)'가 좀비 모드 '굶주린 자들'의 고난이도 버전 '악몽에 굶주린 자들'을 선보인 후 글로벌 플랫폼 스팀에서 2주 연속 이용자 수 2위를 차지했다.
스팀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배그'는 10월 20일 기준 최다 동시 접속자 수 73만8719명을 기록했다. 1주전 75만1243명이 모인 데 이어 2주 동안 동시 접속 2위 자리를 지켰다.
이는 만년 2위를 지켜온 스팀 운영사 밸브 코퍼레이션의 '도타 2'를 제친 것이자 본 매체에서 '스팀 이용자 순위' 기사 연재를 개시한 2022년 1월 이후 처음으로 2주 연속 2위의 기록을 세운 것이다.
'악몽에 굶주린 자들'은 배그 인게임에 이달 10일 업데이트된 일종의 좀비 모드다. 지난해 10월 추가된 '굶주린 자들'의 고난이도 버전으로 4인이 한 팀이 돼 플레이할 수 있다.
이용자 수 6위에 오른 엔씨소프트(NC)의 '쓰론 앤 리버티(TL)' 역시 2주 연속 2위 자리를 지키는 등, 톱10 게임 간에 적은 순위 변동만 있었을 뿐 게임의 면면에는 변화가 없었다. 이용자 수 11위 역시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러스트(14만746명, 이하 20일 기준 최다 동시 접속자 수)'가 차지했다.
스팀 플랫폼 전체의 10월 3주차 최다 동시 접속자 수는 20일 오후 11시 기준 3810만4203명으로 집계됐다. 1주 전인 13일 동일 시간 대비 22만8887명(0.6%) 증가한 것이나 역대 최다 기록인 올 9월 22일의 3836만7277명과 비교하면 26만3074명(0.7%) 적은 수치다.
국산 게임 중 '배그'와 'TL' 외 주요 게임들의 순위를 살펴보면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2만7348명)'가 70위, 넥슨 '퍼스트 디센던트(2만5616명)'과 '더 파이널스(2만2907명)'가 75위와 88위, 님블뉴런 '이터널 리턴(2만3061명)'이 86위, 아이언메이스 '다크 앤 다커(2만2202명)'가 91위에 자리 잡았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