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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지원 인도 핀테크 기업 폰페, 영업 수익 74%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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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지원 인도 핀테크 기업 폰페, 영업 수익 74% 증가

월마트가 지원하는 인도 핀테크 기업의 영업 수익이 74% 증가했다. 사진=본사 자료이미지 확대보기
월마트가 지원하는 인도 핀테크 기업의 영업 수익이 74% 증가했다. 사진=본사 자료
인도의 디지털 결제 스타트업인 폰페(PhonePe)는 최신 회계연도에서 매출이 급증하고 손실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21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월마트가 지원하는 이 벵갈루루 기반의 핀테크 대기업은 영업 수익이 전년 대비 74% 증가하여 506억4000만 루피(약 8310억 원)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한편, 회사가 밝힌 순손실은 28% 감소한 199억6000만 루피를 기록했다. 이는 회사의 연례 보고서에 기재된 내용이다.

폰페는 인도의 통합 결제 인터페이스(UPI) 시장에서 거의 50%의 거래를 차지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지배적인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UPI는 은행을 폰페, 알파벳, 구글 페이 같은 핀테크 앱과 연결해 즉시 자금 이체를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이다.
2024년 3월 기준으로 폰페 플랫폼은 5억3000만 명의 등록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 중 2억 명은 월간 활성 사용자다.

폰페의 성과 개선은 결제 거래 인센티브로 인한 현금 소진이 크게 줄어든 덕분이다. 2019 회계연도에는 95억 루피였던 인센티브가 2024 회계연도 보고서에서 약 1억5000만 루피로 감소했다.

이를 통해 직원 스톡옵션 비용을 제외하면 150억 루피 이상의 손실이 거의 20억 루피의 이익으로 전환되었다.

폰페는 2022년 본사를 싱가포르에서 인도로 이전했으며, 월마트를 비롯한 투자자들은 이에 따른 세금으로 약 800억 루피를 납부했다. 회사는 이를 통해 인도 증권거래소 상장을 위한 길을 닦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