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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젠슨 황, 세계 최고 부자 순위 TOP10 첫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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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젠슨 황, 세계 최고 부자 순위 TOP10 첫 진입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
미국 반도체 대기업 엔비디아의 주가가 21일(현지 시각) 미국 증시에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처음으로 세계 최고 부자 순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에 따르면, 21일 오후 2시(미국 동부 기준) 젠슨 황 CEO의 자산은 32억 달러 증가한 1236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스티브 발머 전 마이크로소프트(MS) CEO(자산 1224억 달러)를 제치고 10위로 올라섰다.

젠슨 황 CEO의 자산이 급증한 이유는 엔비디아의 주식이 올해 계속해서 우상향 일로를 걷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993년 창업 이래 CEO로 엔비디아를 이끌어온 황 CEO는 지난 여름 7억1300만 달러 상당의 주식을 매각했지만, 여전히 엔비디아의 최대 개인 주주다. 그는 엔비디아 주식 약 3.5%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황 CEO의 자산은 2년 전 9월 발표된 미국 부호 400명 순위인 '포브스 400'에서 206억 달러를 기록했지만, 엔비디아 주가가 지난 2년간 1000% 이상 상승하는 한편 이번 회계연도 이익은 전년 대비 140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그의 자산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황 CEO의 자산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엔비디아 주식의 시가총액은 1222억 달러로 나타났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